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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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삼국
남북국
(BC 4C~AD 936년)
· 가요
고조선

삼태극 서정시: 공무도하가(저자 미상)



백제

삼태극 가요: 정읍사(저자미상)
삼태극 향가: 무왕(서동요)

가야

삼태극 가요: 구지가(저자미상)

발해

삼태극 한시: 양태사(야청도의성) · 왕효렴(제일봉 · 봉칙배내연)
신라

삼태극 단편 설화: 설총(화왕계)
신라

삼태극 역사학: 김거칠부(국사)
삼태극 불교: 원효(금강삼매경론 · 대승기신론소 · 판비량론)
삼태극 여행기: 혜초(왕오천축국전)
삼태극 상소문: 최치원(토황소격문)
삼태극 금석문: 진흥왕(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 임신서기석(저자미상) · 김○○&한눌유(문무왕릉비)


백제

삼태극 역사학: 고흥(서기) · 백제본기(저자미상)
삼태극 불교: 혜균(대승사론현의기)
삼태극 금석문: 미륵사지 금제사리봉영기(저자미상) · 정지원(금동정지원명삼존여래입상 금석문) · 사택지적(사택지적비)

발해

삼태극 도교: 이광현(금액환단백문결)
삼태극 금석문: 정혜공주 묘비명 · 정효공주 묘비명
고려
(936~1392년)
· 가요
고려

고려 의장기 고려가요: 청산별곡(저자미상) · 가시리(저자미상) · 동동(저자미상) · 쌍화점(저자미상) · 정서(정과정)
고려 의장기 불교: 경한(직지심체요절) · 나옹(나옹화상가송 · 청산은 나를 보고)
고려 의장기 불교 향가: 균여(보현십원가)
고려 의장기 서사시: 이규보(동명왕편)
고려 의장기 시조: 우탁(탄로가) · 이방원(하여가) · 정몽주(단심가)
고려

고려 의장기 경기체가: 한림제유(한림별곡)
고려 의장기 가전체: 이규보(국선생전) · 임춘(국순전)
고려 의장기 설화: 최치원(저자미상) · 조신의 꿈(저자미상) · 김현감호(저자미상) · 김부식(온달 설화) · 일연(단군 신화 · 주몽 신화 · 만파식적)
고려

고려 의장기 역사학: 김부식(삼국사기) · 일연(삼국유사) · 각훈(해동고승전) · 이승휴(제왕운기)
고려 의장기 불교: 지눌(권수정혜결사문 · 원돈성불론) · 의천(천태사교의주 · 대각국사문집) · 혁련정(균여전)
고려 의장기 문집: 이규보(동국이상국집)
고려 의장기 비평: 이인로(파한집) · 최자(보한집) · 이제현(역옹패설)
조선
(1392~19세기)
조선

조선 어기 한시: 신사임당(유대관령망친령 · 사친) · 이매창(매창집)
조선 어기 경기체가: 김구(화전별곡)
조선 어기 서사시: 정인지(용비어천가)
조선 어기 가사: 정극인(상춘곡) · 정철(관동별곡 · 사미인곡) · 허난설헌(규원가) · 박인로(누항사) · 김인겸(일동장유가) · 정학유(농가월령가)
조선 어기 시조: 성삼문(이 몸이 죽어 가서) · 황진이(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홍랑(묏버들 가려 꺾어) · 윤선도(어부사시사 · 오우가) · 김천택(청구영언) · 김수장(해동가요) · 사설시조(저자미상)
조선 어기 불교 가요: 세종(월인천강지곡)
조선

조선 어기 전기소설: 김시습(금오신화)
조선 어기 영웅소설: 허균(홍길동전) · 김만중(구운몽) · 최고운전(저자미상)
조선 어기 가정소설: 김만중(사씨남정기) · 조성기(창선감의록)
조선 어기 풍자소설: 박지원(허생전 · 양반전 · 호질)
조선 어기 군담소설: 임경업전(저자미상) · 유충렬전(저자미상) · 박씨전(저자미상) · 임진록(저자미상)
조선 어기 비극소설: 운영전(저자미상)
조선 어기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 · 심청전 · 흥부전 · 토끼전 · 전우치전
조선

조선 어기 언어학: 세종(훈민정음)
조선 어기 의학: 유효통(향약집성방)
조선 어기 교육서: 인수대비(내훈)
조선 어기 시문집: 서거정(동문선)
조선 어기 불교: 보우(권념요록) · 휴정(선가귀감)
조선 어기 유교: 이황(성학십도) · 이이(성학집요)
조선 어기 서한: 이응태 부인(이응태 묘 출토 편지)
조선 어기 수기: 류성룡(징비록) · 이순신(난중일기)
조선 어기 지리학: 이중환(택리지)
조선 어기 여행기: 박지원(열하일기)
조선 어기 수필: 혜경궁 홍씨(한중록) · 의유당(의유당관북유람일기)
조선 어기 실학: 박제가(북학의) · 정약용(목민심서 · 경세유표 · 흠흠신서)
조선 어기 도교: 홍만종(해동이적)
조선 어기 언해: 수양대군, 김수온 외 (석보상절) · 유윤겸 외(두시언해)
근대
(19세기 말~1945년)
조선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제작 태극...
창가: 이종원(동심가)



재외동포

소련 국기 소련 고려인 문학: 조명희(짓밟힌 고려)
대한제국

대한제국 국기
신소설: 이인직(혈의 누 · 은세계), 이해조(자유종), 안국선(금수회의록)
대한제국 국기
역사소설: 신채호(이순신전 · 을지문덕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계몽주의: 이광수(무정 · 단종애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동반자문학: 이효석(도시와 유령) · 유진오(여직공) · 채만식(태평천하 · 레디메이드 인생 · 탁류 · 한설야(그물 · 황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리얼리즘: 나도향() · 염상섭(삼대 · 만세전) · 현진건(운수 좋은 날 · B사감과 러브레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사회주의 리얼리즘: 강경애(인간문제) · 박영희(전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카프 문학: 송영(석공조합 대표) · 이기영(고향) · 한설야(과도기) · 이기영(고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서정소설: 주요섭(사랑 손님과 어머니)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역사소설: 박종화(여인천하) · 홍명희(임꺽정) · 박종화(금삼의 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자연주의: 김동인(감자 · 배따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향토소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 김유정(동백꽃 · 봄·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브나로드: 심훈(상록수) · 이무영(제1과 제1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초현실주의: 이상(날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모더니즘: 박화성(고향없는 사람들) ·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천변풍경) · 최명익(비 오는 길 · 심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인생파: 계용묵(백치 아다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신경향파: 최서해(탈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탐미주의: 김동인(광염소나타) · 이태준(달밤 · 돌다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추리소설: 김내성(마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아동문학: 마해송(곶감과 호랑이) · 방정환(소파동화독본) · 현덕(하늘은 맑건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사실주의: 유치진(토막 · )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풍자극: 오영진(맹진사댁 경사 ·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표현주의: 김우진(난파)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역사학: 신채호(조선상고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수기 · 수필: 김구(백범일지) · 유자명(한 혁명자의 회억록) · 여운형(동경기행) · 이태준(무서록) · 장준하(돌베게) · 나혜석(이혼고백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사회비평: 여운형(조선독립의 당위성) · 신채호(조선혁명선언) · 한용운(조선불교유신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문학비평: 김기진(클라르테 운동의 세계화) · 이광수(문학이란 何오) · 이북만(프롤레타리아예술) · 최재서(문학과 지성) · 한효(사회주의리얼리즘 재검토 · 문학비평의 신임무)
현대
(1945년~)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청록파: 박목월(나그네) · 조지훈(승무 · 낙화) · 박두진( · 청산도)
대한민국 국기
서정시: 서정주(국화 옆에서) · 이형기(낙화) · 기형도(입 속의 검은 잎) · 마종기(물빛)
대한민국 국기
서정/생태시: 안도현(너에게 묻는다) · 천상병(귀천) · 나태주(풀꽃)
대한민국 국기
민중서정시: 정희성(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이시영(마음의 고향)
대한민국 국기
모더니즘: 김춘수(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도종환(접시꽃 당신 · 흔들리며 피는 꽃) · 정호승(슬픔이 기쁨에게) · 오규원(순례)
대한민국 국기
리얼리즘: 최영미(서른, 잔치는 끝났다)
대한민국 국기
참여시: 김수영(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 ) · 신동엽(껍데기는 가라)
대한민국 국기
여성문학: 최승자(삼십세) · 김혜순(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 문정희(세떼)
대한민국 국기
저항문학: 김지하(타는 목마름으로 · 오적 · 무화과) · 고은(만인보) · 신경림(농무 · 목계 장터) · 백기완(묏비나리) · 김남주(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대한민국 국기
노동문학: 박노해(노동의 새벽)
대한민국 국기
포스트모더니즘: 허수경(혼자 가는 먼 집) · 황지우(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장정일(샴푸의 요정) · 이성복(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북한

북한 국기 저항시: 반디(붉은 세월)

재외동포

소련 국기 소련 고려인 문학: 전동혁(박 영감)
카자흐스탄 국기 카자흐 고려인 문학: 강태수(밭 갈던 아씨야 · 나의 가르노)
미국 국기 미주한인 문학: 박남수(사슴의 관 · 서쪽, 그 실은 동쪽) · 조윤호(강은 마음을 비운다) · 한혜영(검정사과농장)

외국계

캐나다 국기 캐나다 한국어 문학: 테레사 현(판문점에서의 차 한잔 · 평화를 향해 철마는 달린다)
일본 국기
일본 한국어 문학: 사이토 마리코(입국 · 단 하나의 눈송이)
베트남 국기 베트남 한국어 문학: 응웬티투번(400km)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전후문학: 하근찬(수난이대 · 흰종이 수염 · 야호) · 이범선(오발탄) · 손창섭(비오는 날 · 잉여인간)
대한민국 국기
관념소설: 이청준(당신들의 천국) · 장용학(요한 시집) · 박상륭(죽음의 한 연구)
대한민국 국기
휴머니즘: 황순원(소나기 · 카인의 후예) · 조창인(가시고기) ·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대한민국 국기
향토소설: 김동리(무녀도 · 역마)
대한민국 국기
모더니즘: 김승옥(무진기행)
대한민국 국기
풍자문학: 이문열(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대한민국 국기
분단 문학: 최인훈(광장) · 이호철(탈향 · 판문점)
대한민국 국기
리얼리즘: 윤흥길(장마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조세희(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현기영(순이 삼촌) · 양귀자(원미동 사람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박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대한민국 국기
노동·민중문학: 안재성(파업 · 타오르는 광산) · 황석영(삼포 가는 길 · 한씨연대기)
대한민국 국기
역사소설: 박경리(토지 · 김약국의 딸들) · 황석영(장길산 · 황석영 삼국지) · 조정래(태백산맥) · 임철우(봄날) · 최명희(혼불) · 김훈(칼의 노래) · 최인호(상도 · 해신)
대한민국 국기
농촌소설: 한수산(유민)
대한민국 국기
여성문학: 오정희(중국인 거리 · 유년의 뜰) · 은희경(새의 선물) · 공지영(고등어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한강(채식주의자)
대한민국 국기
포스트모더니즘: 윤대녕(은어낚시통신)
대한민국 국기
탐미주의: 이외수(꿈꾸는 식물 · 장수하늘소) · 마광수(즐거운 사라)
대한민국 국기
청년문학: 최인호(고래사냥 · 별들의 고향 · 바보들의 행진))
대한민국 국기
추리소설: 김성종(최후의 증인) · 이상우(악녀 두 번 살다)
대한민국 국기
SF: 한낙원(잃어버린 소년 · 금성 탐험대) · 문윤성(완전사회) · 복거일(비명을 찾아서) ·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1]
대한민국 국기
판타지: 이영도(드래곤 라자)[2] · 이우혁(퇴마록)[3]
대한민국 국기
장르문학: 김영하(살인자의 기억법) · 정보라(저주토끼) · 정유정(종의 기원, 7년의 밤)
대한민국 국기
퀴어 문학: 박상영(대도시의 사랑법)
대한민국 국기
세대 문학: 장강명(표백)
대한민국 국기
성장소설: 손원평(아몬드)
대한민국 국기
증인 문학: 박완서(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한강(소년이 온다 · 작별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기
아동문학: 강소천(꿈을 찍는 사진관) · 권정생(강아지똥 · 엄마 까투리) · 김려령(완득이 · 우아한 거짓말) · 백희나(구름빵) · 이금이(너도 하늘말나리야) · 조흔파(얄개전)

북한

북한 국기 주체사상 문학: 김일성(꽃파는 처녀) · 홍석중(황진이) · 백남룡(벗)
북한 국기 주체사상 SF: 황정상(푸른 이삭) · 리금철
북한 국기 저항문학: 반디(고발)

재외동포

미국 국기 한국계 미국인 문학/재일 한국-조선인 문학: 이민진(파친코(소설))
소련 국기 소련 고려인 문학: 김준(십오만 원 사건) · 윤수찬(고지(告知))
카자흐스탄 국기 카자흐 고려인 문학: 정장길(맷돌)
러시아 국기 사할린 한인 문학: 이정희
중국 국기 조선족 문학: 금희(세상에 없는 나의 집)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풍자극: 이강백(파수꾼 · 결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실험극: 오태석(부자유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부조리극: 이근삼(원고지 · 국물 있사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사실주의: 윤대성(출발 · 방황)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기
서사극: 최인훈(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수필: 윤오영(방망이 깎던 노인) · 이양하(신록예찬) · 피천득(인연) · 신영복(처음처럼) · 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대한민국 국기
기행문: 유홍준(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신영복(더불어숲)
대한민국 국기
시적 산문: 한강()
대한민국 국기
에세이: 법정(무소유) · 홍세화(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대한민국 국기
사회비평: 리영희(전환시대의 논리) · 김지혜(선량한 차별주의자) · 박노자(당신들의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기
문학비평: 김현(한국문학사 · 행복한 책읽기) · 김윤식(문학사상방법론서설) · 김병익(한국문단사) · 백낙청(창작과비평) · 백철(조선신문학사조사) · 신형철(몰락의 에티카) · 염무웅(민중시대의 문학) · 황현산(잘 표현된 불행)

재외동포

카자흐스탄 국기 카자흐 고려인 문학: 김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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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음사 오늘의작가상 수상, 일본 성운상 후보, 중국 성운상 수상, 한국과학문학상 수상, 구연정. (2024). 서구의 기술담론을 재맥락화하는 한국SF의 문학적 실험 :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중심으로. 스토리앤이미지텔링, 28, 13-37.[2] 태성 · 천재교육 교과서 등재[3] 중앙교육·대한교과서·지학사 교과서 등재
피천득
皮千得
external/1.bp.bl...
아호
금아(琴兒)
출생
1910년 5월 29일 (음력 4월 21일)
사망
2007년 5월 25일 (향년 96세)
묘역
본관
홍천 피씨 (洪川 皮氏)
신체
185cm, 90kg
학력
직업
시인, 소설가, 영문학자
종교
가족
부인 임진호[1]
아들 피세영, 피수영
피서영
 
 
 
 
 
 
 
 
 

1. 개요2. 생애3. 작품에 대한 평가4. 일화와 지인들
4.1. 일화4.2. 지인
5. 가족6.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작가, 수필가, 영문학자. 대표작으로는 '인연', '은전 한 닢' 등이 있다.

EBS에서 제작한 관련 영상.
 
 
 
 
 
 
 
 
 
 
 
 

2. 생애[편집]

 
 
 
 
 
 
 
 
 
 
 
 
1910년 5월 29일 한성부 종로(현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아버지 피원근(皮元根)과 어머니 김수성(金守成)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홍천이며 호는 금아(琴兒)이다. 부친은 구한말 군부주사(軍部主事)를 지낸 관료 출신으로# 서울 종각에서 종로5가 땅까지, 강남에서는 양재동 땅에 이르기까지 소유한 유명한 부호였다. 가죽신을 팔아 큰 돈을 벌었으며 앞서 말한 군부 주사는 돈을 내고 산 벼슬이라고 한다. 그래서 관직이라기보다는 칭호에 가까웠다고 한다.[2]

6살 무렵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는 일본인 대신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10살이던 1920년에는 모친마저 병으로 세상을 뜨자 삼촌 집에서 자랐다. 그의 호인 '금아'(琴兒)는 '거문고를 타고 노는 때 묻지 않은 아이'라는 뜻으로, 서화(書畵)와 음악에 능했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춘원 이광수가 붙여준 호이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다니던 도중 1926년 중국 상하이로 유학을 떠나 1929년부터 상하이 후장대학(滬江大學, 호강대학)[3]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1937년에 졸업할 때까지 국내를 여러 번 오가며 많은 문인, 독립운동가들과 친분을 쌓았고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37년 졸업과 동시에 귀국했고 미국계 석유회사 스탠다드 오일社[4]의 직원으로 근무하였다가 서울에서 교원생활을 하며 영문학 연구와 시 창작에 매진하던 중 1945년 경성대학 예과 교수로 취임했으며 1946년 이름이 바뀐 서울대학교에서 1974년까지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54년엔 미 국무성의 초청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약 1년간 영문학 연구를 하기도 했다. 강원도 춘천시성심여자대학교에 출강하기도 했다.

교수직을 그만둔 뒤에는 장기간의 미국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후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본동에 있는 집에서 살다가 2007년 5월 25일 향년 96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사망했다. 생전에 술과 담배를 멀리했기 때문에 96세까지 장수한 듯하다.[5]

말년에 수필 창작 활동이 없었던 것은 이전의 작품들을 뛰어넘는 글을 쓸 여력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장례는 천주교 신자인 고인의 뜻에 맞게 장례 미사로 치렀다. 우연히도 이 장례 미사를 행한 2007년 5월 29일(양력)은 그의 생일이었다. 장지는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이다.

2008년 6월 5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입구에 '피천득기념관'이 개관되어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옷가지와 소지품, 귀중품 등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어 있으며 생활했던 방의 인테리어 그대로 옮겨져 그의 삶과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 작품에 대한 평가[편집]

 
 
 
 
 
 
 
 
 
 
 
 
그의 문학적 시작은 영문학, 시(詩)였지만 그보다는 교과서에 그의 수필이 많이 실린 영향인지 요즘 세대에게는 수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교과서에 실린 또는 실렸던 그의 수필 목록은 다음과 같다.
 
 
 
 
 
 
 
 
 
 
 
 

4. 일화와 지인들[편집]

 
 
 
 
 
 
 
 
 
 
 
 
일제강점기6.25 전쟁을 겪었음에도 다른 문학가들에 비하면 다소 조용히 살아온 것처럼 느껴지지만[6] 그의 수필 인연에서는 그가 살아오면서 겪은 고난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으며 그의 지인들에 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인연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7] 알아주는 딸내미바보다. 그래서 그가 아들 둘이 더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당사자가 자신을 피천득의 아들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피천득 선생님에게 아들도 있었어요?'라고 물어보았다고 했을 정도다.

딸사랑이 지극하기로 유명했으며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소문난 딸 서영을 두고 당시 이화여자고등학교경기여자고등학교가 각축전을 벌이자 "수업일수 중 3분의 1을 결석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이화여고로 진학시켰다. 비가 오거나 조금이라도 아픈 날이면 무조건 결석했다. 대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였던 아버지의 1:1 가르침을 받았다.

딸은 잦은 결석으로 인해 내신성적은 비교적 좋지 않았지만 모의고사에서는 눈에 띄는 두각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서울대로 진학했으며 지금도 물리학자로서 훌륭히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그의 교육 방식이 남달랐던 듯하다. 딸에게 마리 퀴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멘토로 삼을 것을 권한 것도 그였다.
 
 
 
 
 
 
 
 
 
 
 
 
 
 
 
 
 
 
 
 
 
 
 
 
 
 
 
 

5. 가족[편집]

 
 
 
 
 
 
 
 
 
 
 
 
그의 수필집을 보면 가족에 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가족들도 선친만큼 각자의 영역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다음 항목은 그의 가족 중 유명인사에 대해 서술한 것이다..
  • 피난영 (皮蘭英) : 사람은 아니고 인형. 나의사랑하는생활과 인연에서 피서영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2006년 기사를 보면 여전히 난영과 같이 지내시는 것 같다.# 잘때도 안대를 채우거나 머리를 묶어주는 행동으로 보아 가족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 스테판 재키브(Stefan Pi Jackiw): 그의 외손자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아버지 로먼 재키브(Roman Jackiw)와 보스턴대 물리학과 교수인 피서영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인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더 나아가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에 소속되어 있다. 12세 때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학사 출신이다.
  • 피세영(皮世英): 그의 장남.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60~70년대에 연극배우, 탤런트, 성우, 라디오 DJ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은퇴 후 30여 년간 캐나다에서 치과 기공소를 운영하다가 2011년 7월경에 귀국하여 경북 문경시에 수목원을 짓고 있다고 한다. 귀국은 부친의 생전 뜻이기도 했다고 한다.
  • 피수영(皮守英): 그의 차남. 서울대에서 의학을 전공한 후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과장 및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퇴임 후 현재는 하나로의료재단 경영고문으로 있다. 「피가지변」이라는 수필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우리 아이는 옥관자는 못 달더라도 우간다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 올 것이다'가 피수영을 가리킨 부분이다.
 
 
 
 
 
 
 
 
 
 
 
 

6. 둘러보기[편집]

 
 
 
 
 
 
 
 
 
 
 
 
 
 
 
 
 
 
 
 
 
 
 
 
[1] 1919년생으로 2011년에 사망했으며, 남편과 아내 모두 각각 97세, 92세로 굉장히 장수했다.[2] 「피가지변」참조[3] 중국 공산화 후 폐교되어 없어졌다. 동문으로 김웅권, 주요섭, 주요한, 현진건(중퇴) 등이 있다.[4] 록펠러 가문의 회사로 유명하다.[5] 체질상 안 맞았다고 한다.[6] 실제로 그의 이름은 독립유공자 명단에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도 없다. 다만 웅진출판사에서 출판한 위인전에 의하면 소학교 시절의 은사가 일본인 여교사였다고는 하는데, 한국인이건 일본인이건 가리지않고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한 모범적인 사람이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7]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 딸 피서영에게 선물로 줄 인형을 사러 여러 백화점을 전전하다가 수필 인연의 소재가 되는 일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8] 1965년 서울대 화학과에 합격(동아일보 1965년 2월 14일 호외 1면 서울대합격자 명단), 1970년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서울대 총동창회 인명록)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 따라서 1965년 화학과에 합격하였으나 전과를 통해 물리학으로 전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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