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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 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 고독한 마지막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그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3]
딸인 은희[4]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 사이 병수는 찾아온 경찰을 만나는데, 살인범이라고 믿었던 박주태가 실은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모든 상황이 반전되어 은희는 살해당했으며 병수는 은희를 죽인 살인범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실은 은희는 그의 딸이 아니라 치매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였다.[5] 그는 경찰조사를 받게 되고 현장검증 차 자신의 집에 왔을 때는 마을사람들에게 돌을 맞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는 갈수록 심해져 그나마 남아 있던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른다. 사람들이 하는 말조차 들리지 않게 되고, 마지막에는 반야심경을 읊조리며 그의 정신은 무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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